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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악식惡食 下

백현X민석













도르륵 눈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빙 둘러앉아 저를 살피는 친우들의 시선일랑 아랑곳 않고 민석은 종대의 손바닥에 수북한 산딸기와 좀작살 열매를 우악스럽게 집었다.




“더 먹을 거야?”


“응.”




가시지 않는 허기. 민석이 자리 털고 일어나 가장 먼저 한 일은 제 요새 앞 감나무에서 채 익지 않은 떫은 과실을 모조리 따 먹은 것이었다. 혀가 꺼슬꺼슬해질 때까지 먹어 치웠는데도 배가 차지 않아 탈이었지만. 먹는 족족 도리어 내장이 말라붙는 느낌이 간담을 서늘케 한다. 백현이 겁박할 때 억지로 먹인 살이 실은 서서히 피를 말리는 독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찡그리지도 않고 입 안에 퍼지는 과즙의 쓴 맛을 들먹였다. 속에 뿌리내린 욕慾이 갈구하는 것을 모른 체하는 것에 이제 도가 텄다. 종대가 생긋 웃으며 맛있냐 묻는 데에 꾸벅 고개만 주억거렸다. 맛있긴 개뿔. 내미는 마다마다 군말 않고 나무열매 받아먹는 민석을 보던 세훈이 들으란 듯이 키들거린다.




“내내 앓더니 식탐만 늘어가지고, 누가 저 아니랄까 봐.”


“헌데 어째 뿔 색깔이……”


“경수는?”




어두운 빛깔이 뒤섞여 일렁이는 뿔을 감추듯 민석이 다급하게 경수의 행방을 물었다.




“오늘도 경학 끝나자마자 사라지더라.”




흑 도깨비 얼굴 보기가 힘들다. 애들 말로는 종일 사대문 근처 얼쩡거린다는데 연유를 물어도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만 했다. 말은 않지만 세훈은 그에 못마땅한지 옆으로 벌렁 드러누우면서 혀를 끌끌 찼다. 종대도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지 않으려 평소보다 큰 목소리를 냈다. 난공불락 도깨비 요새는 여느 때처럼 평화로웠다. 웅장한 폭포수의 낙하와 산새 노랫가락, 어린 도깨비들의 희소가 어우러져 활기가 넘친다. 허나 어르신들이 필사적으로 감추려는 무언가는 위용이 사나워 전부를 속이진 못 했다. 바깥 출입이 금해진 이후 흐르는 묘한 기류를 모르는 건 민석뿐이었다. 지금도 그는 요새 벽 틈으로 들이닥친 열기에 손을 쬐었다는 종대의 말을 허투루 들으며 딴 생각에 빠져 있었다.




‘후회하게 될 거야.’




너는 다시 오는 걸까? 차게 쏘아보던 눈씨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목이 움츠러든다. 서슬 퍼런 음성 들은 지 오래다. 이대로 악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면…… 자유? 마른 침이 넘어간다. 허한 뱃속이 게검스럽게 꿈틀거렸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벌컥! 경수가 부서져라 열고 든 문이 커다란 마찰음을 내며 벽을 때렸다. 어안이 벙벙한 이들은 안중에도 없이 따라 나오라는 손짓만 하고는 돌아서는 그를 따라 셋이 얼른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낌새가 심상치 않다. 흑 도깨비가 몰고 온 바람에 묻은 불 내음이 코를 찌른다. 무슨 일인지 물어도 그는 묵묵히 걷기만 했다. 다리를 건너고 신당을 넘어 천년 고목에까지 가서야 멈추었다. 부리나케 경수를 따르던 이들이 급한 걸음을 어쩌지 못해 서로의 머리에 코를 부딪혔다. 신수를 기르는 수십 마리의 올빼미 떼가 사는 보금자리는 요새의 하늘 반을 가릴 만큼 거대해 도깨비들의 면면에 그림자가 졌다. 올라가자. 금세 도깨비 불로 형체를 바꾼 경수는 지체하지 않고 허공으로 떠올랐다. 까만 불덩이가 빠르게 가지 새로 사라졌다. 왜 저러는 거야? 툴툴거리면서 세훈의 푸른 불도 그를 뒤따랐다. 겁 많은 적 도깨비 종대가 머뭇거릴 걸 알고 있던 것처럼 청 도깨비의 꼬리에는 홍색이 붙들린 채다. 홀로 남은 민석은 그들을 올려다보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지? 쿵쿵 울리는 심장 소리가 불안을 부추긴다. 왠지 무언가에 묶여있는 양 심신이 무거웠다.

경수는 나무의 어두운 안쪽 가장 큰 둥지에 이르러 셋을 기다렸다.




“어, 어떻게 된 거야?”




속속들이 도착한 모두는 어떤 말도 꺼낼 수가 없었다. 빈 둥지의 주인은 올빼미 할아범이다. 그리고 얽혀있는 나뭇가지 사이에 듬성듬성 꽂힌 국화는 흰 색이다. 종대가 울먹거리며 주저앉았다. 먼 곳을 응시하던 경수가 드물게 화기 짙은 음성을 뱉었다.




“악마의 짓이야.”




민석이 흠칫 떨린 제 손을 재빨리 붙잡았다.




“그믐에 나와 돌아가지 않은 사탄이 있대, 잠잠하더니 갑자기 산에 불을 지르고 미물은 보이는 족족 살육한다더라. 어르신과 영감들이 돌아오시지 않는 이유도 그 자를 찾기 위해서야. 허나 쉽지 않겠지, 우리는 죽어진 영과 동화되고 피를 싫어하니까.”




사탄의 불길. 산중턱에서 시작된 불이 파도가 되어 민가를 덮치고 나무를 불태우며 산짐승을 벼랑으로 내몰았다. 물정 모르는 어린 도깨비들이 울타리 안에서 천진난만하게 공깃돌이나 굴리는 사이 바깥 세상은 끝없이 혼란해졌다. 대문에 널린 올빼미들의 시체는 하나같이 눈알이 없고 날개가 뜯겨 있었다고 했다.




‘후회하게 될 거야.’




나 때문이야? 숨이 턱 막혀 몸서리쳤다. 뒷걸음질하는 민석의 낯이 새하얗게 질려간다. 줄기 끝에서 몸을 던지기까지 주저할 각이 없다. 백 도깨비는 추락하여 소중한 이들의 곁에서 멀어졌다. 민석아! 우거진 나무의 품에서 제 이름이 메아리 친다. 단숨에 요새의 꼭대기로 향했다. 지켜야 하는 것이 명확해지자 민석은 자신이 무얼 해야 하는지 단번에 알았다. 그리고 악이 원하는 바도 저절로 알아졌다. 저가 뛰놀던 아름다운 터전을 쉬지 않고 지나쳤다. 돌아보면 전부 잃을 거다. 힘겹게 발을 굴러 첨탑에 다다랐다.




“하하……”




헛웃음이 터져 나왔다. 눈시울이 뜨겁다. 터덜터덜 앞으로 걸어나간 민석이 저를 둘러싼 둥근 돌멩이들을 하나하나 허망한 눈길로 쓸었다. 새빨간 유릿돌에 손을 얹으면 데일 것만 같다. 세상을 비추는 돌이 붉은 파도에 잠긴 숲을 저 보란 듯이 펼쳐주었다. 흐르는 눈물이 방울이 되어 흩어진다.




“백현.”




그는 잔인했다.




“나와, 나오라고!”




가여운 백 도깨비는 바닥에 엎드려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




“흑, 나타나 줘……”




바닥을 긁는 손을 따라 맺힌 피가 절규를 덧입어 민석의 세상을 뒤흔들었다.











사나운 불길이 숲을 집어삼킨다. 붉고 탐욕스러운 아가리가 두꺼운 고목을 물고 좀체 놓아주질 않았다. 날 선 마수가 절규하는 짐승의 가죽을 찢어발기고 가루가 되도록 짓밟는다. 날아오른 검은 까마귀가 불온한 울음을 지른다. 울려 퍼지는 곡哭이 구슬프다. 밑동이 탄 나무가 혼비백산하여 도망하는 사슴 떼를 덮치자 귀를 찢을 듯 매서운 단말마가 터져 나왔다. 몸뚱어리가 짜부라진 사슴 하나가 발로 재를 헤치며 고통에 몸부림친다. 반드르르하게 젖은 눈망울이 불빛 속에 반짝였다. 멀쩡한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느긋하게 다리나 흔드는 자를 노려보는 것 같기도 하다.

백현은 저가 선사한 아비규환을 무심하게 응시했다. 전부 망칠 뻔 했어. 하마터면 화를 못 이겨 제 손으로 민석을 죽일 뻔 했다. 이를 상기하면 아찔하다. 그는 까드득 이를 갈았다. 옷을 헤쳐 가슴에 문드러진 상흔을 살피는 눈이 깊어진다. 민석이 낸 상처다. 신력이 들었는지 완연히 낫지 않는다. 힘 쓸 줄 모르는 어린 그이니 부러 그런 것은 아니라고 여기려다가 자조적인 웃음이 터져버렸다. 상처까지 입은 마당에 민석의 편을 들고 있자니 기가 차다. 혹시 너라면…… 헛된 기대 때문에 제멋대로인 도깨비 하나를 어쩌지 못하는 처지가 우스웠다. 눈을 부릅뜬 채 덤비면서도 잡힌 손목이 하릴없이 바들거렸다. 유리 구슬 같은 눈동자와 연한 머리카락이 아른거린다.




‘너랑 가느니 지옥에 떨어지는 게 나아!’




하계下界가 어떤 곳인지 몰라 잘도 지껄이더라. 끝없이 살아남아야 한다. 비익조의 감시 아래 발이 묶이고 살을 에는 가시바람을 견디며 눈 먼 요마들에게 쫓긴다. 불구덩이에 갇혀 녹아지고 얼어붙은 채로 부서진다. 배반하는 무뢰한의 심장을 꺼내 도륙한 것이 수백, 수천이고 때로는 도리어 붙잡혀 살갗이 벗겨지고 내장을 파 먹혔다. 그러나 안식을 허하지 않으시니 깨어나면 백현은 처참하게 버려진 시체 더미 위에 누워있었다. 뼈가 붙고 핏줄을 이어 되살아나는 고통에 무뎌질 만큼 그곳에 묻혀 지냈다. 속에 난 악이 자라기 시작했다. 죽지 않기 위해 속이고 죽였다. 살육으로 탑을 쌓아 마침내 지상으로 기어올랐을 때에 백현은 이미 악, 그 자체였다.




“하긴.”




죽음을 초월해 반신이 된 도깨비가 알 리가 없다. 그래서 찬란하다. 너에게선 빛이 나.

불바다가 된 산을 천천히 둘러보며 턱을 괴었다. 이리 패악질을 부렸으니 치를 떨겠지? 허나 온전히 민석의 탓이다. 상냥하게 구슬려 손에 넣으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으니 백현에게는 남은 수가 없었다. 곧 먹구름이 몰려올 거다. 불이 꺼지고 산신들이 눈을 돌리기 전에 끝을 맺어야 한다. 어서 날 불러. 나의마지막 배려이자 기회를 놓치지 마. 무심코 뿔이 잘리고 살이 해진 도깨비의 분홍 머리채 끌고 돌아가는 제 모습을 그렸다가 기분이 나빠졌다.




“시끄러워.”




잇새로 욕지거리를 한 백현은 순식간에 높은 나무에서 뛰어내렸다. 그가 바라고 바라는 민석은 잠잠한데 애먼 상대가 귀를 간질였다. 가볍게 땅을 디딘 맨발이 서슴없이 불을 밟는다. 반죽음에 이른 사슴에 걸음 한다. 흩어진 영물의 동강난 뿔이 발에 채였다. 독을 업은 존재여, 뫼로 돌아가시오. 경련하는 금수를 내려다보는 파아란 눈이 서릿발처럼 차다. 차라리 살려달라는 말이나 했으면 좋았을 거다. 백현은 아무것도 듣지 못한 양 심드렁한 표정이다. 묵묵부답으로 그저 사슴의 거친 숨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이 다가섰을 뿐이다.




“돌아가더라도,”




버둥거리는 동물의 목 줄기를 누르는 손에서 이질적인 빛이 퍼져 나왔다.




‘백현! 어디 있어, 나와! 당장 나타나란 말이야!’




난데없이 울리는 민석의 음성에는 형체가 없다.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늘어진 입술에서 음산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섬뜩하다. 우연히 찾은 귀보貴寶는 저를 실망시키는 법이 없었다.




“홀로 가진 않아.”




폭발하듯 부푼 동체가 눈 깜짝할 새에 재가 되어 날렸다. 사탄은 가볍게 손을 털어낸다. 그리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슴의 묏자리를 지나 불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어둠을 찢고 나온 백현이 사뿐히 돌 바닥을 밟는다. 일부러 기척을 내지 않았다. 그는 웅크려 흐느끼는 민석을 내려다보며 픽 웃어버렸다. 미련하긴. 얕은 피 웅덩이를 휘젓는 하얀 손이 스스로 벌을 받고 있다고 헤아려지니 가소롭다. 어림없는 일이다.




“민석아.”




온 몸을 굳힌 도깨비가 퍼뜩 고개를 들었다. 인정을 베풀 것처럼 온화한 미소 짓고 있으니 야속했다. 다정하게 이름 불러주니 섭섭했다. 어찌 이리 할 수 있나 지독하고 무섭다. 악이 비틀어 쥔 것은 제 명줄 따위가 아니다. 그에 비할 수 없이 고귀한 것들. 사랑하는 나의 둥우리, 우인들, 생명력 넘치는 산들에 뛰노는 금수를 졸지에 사탄에게 갖다 바쳤으니 그 죄를 지우려면 뭔들 못 하리. 고고한 자존심 버린 민석이 다짜고짜 백현의 바짓가랑이에 매달렸다.




“너 때문에, 으흑…… 아니, 내 탓이야, 그만둬! 멈추란 말이야! 제발, 제발 부탁이야.”




눈물이랑 지워주는 손에 마구 뺨을 비볐다. 킬킬 비웃어도 수치를 모른다. 민석은 간절하게 그의 눈을 마주보다 이를 악물었다. 처연하게 가라앉는 속눈썹을 타고 낙루가 흘러내렸다.




“울지마.”




사탄이 속삭인다. 원하는 게 뭔지 알잖아. 백현의 입술은 미동이 없는데 목소리는 가감 없이 들려왔다.




“내가, 내가…… 어떻게 해야 돼?”




치러야 하는 대가를 모를 리 없다.




“나랑 같이 가는 거야. 버려질 때까지 옆에 있기만 해, 그럼, 다 끝나.”




한 쪽 무릎을 꿇어 민석과 눈높이를 맞췄다. 뾰족한 손톱이 도깨비의 뺨에 스친다.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일말의 망설임조차 허락하지 않을 거다. 백현은 손톱 날로 강하게 제 손목을 그었다. 툭. 툭. 말간 얼굴 위로 검은 피가 떨어진다. 다 끝이구나. 입술로 스며드는 단비를 거부할 수 있었다면 애초에 너를 만나지 않았겠지. 이성을 잃기 전엔 영영 그리워할 몇몇 얼굴이 희미하게 그려졌다. 억센 힘으로 악의 팔을 끌어안은 민석은 단내가 풀풀 나는 살에 거침없이 이를 박았다. 갈증에 허덕이던 몸이 펄떡거린다. 양분을 취하듯 검은 피를 핥고 살을 찢었다.




“널 가져도 돼?”




사리 분별할 여유 없이 악식에 취한 민석이 속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민석아, 네가 좋아서 미쳐버릴 것 같아.”




도깨비 부릴 궁리는 해본 적 없다. 불가능하다 여겼으므로. 사탄은 욕慾에 기인한다. 물욕, 색욕, 야욕…… 갈망에서 나와 피를 마르게 하고 뿌리를 말려버린다. 도깨비는 그저 흘러가는 존재, 제 삶 초월해 천명을 받드는 이들에게선 무엇도 얻거나 빼앗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네가 온 거야. 하늘은 알았을까? 너처럼 어여쁜 아이가 나락으로 몸을 내던질 걸 말이야. 신조차 예지할 수 없던 거다. 고결한 도깨비가 악을 원하고 탐하게 되리라고는.

사로잡힌 주제에 민석은 줄곧 눈물을 떨구었다. 입가를 더럽히는 피 지우기엔 모자라고 하찮은 양심이다. 달뜬 식욕을 채울 수 유일한 길을 두고 혼란스러워졌다. 지금 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악마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며 뒤를 돌아봤지만 어느 하나 발길 붙드는 게 없다.




“도깨비는 쉬이 죽지도 않고,”




백현은 나긋나긋 읊으며 민석의 손을 잡았다.




“순진하지.”




얌전하니 사랑스러워 못 견디겠다. 젖은 눈가에 연신 입을 맞추었다.



두 인영이 사라지자 고요가 환상이 지난 자리를 차지했다.



















하편까지 너무 오래 걸렸죠?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고, 기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연말이라 바쁘고 늦은 밤에는 악식을 못 썼기 때문에 늦었습니다. 

무서움ㅎㅎㅎㅎㅎ

귀여운 민석 도깨비가 나와도 결국 피폐로 끝을 맺었지만

뒷 이야기를 하자면, 해피 엔딩입니다!

백현이는 도깨비랑 함께 있어 외롭지 않을 거고 

민석이는 언제나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 나름 만족하며 살아갈 겁니다.

참, 백현이 보여준 환상에 대해서는 마음껏 상상해보셨으면 합니다.

어디까지가 진짜고 환상인지, 과연 민석이를 꼬여내려고 무슨 짓까지 했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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